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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필수 암기 - 고전문학 : 한문학 1. 한문 한시의 실제와 해석학습/국어 2021. 2. 2. 03:22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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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학 작품 정리 -1. 한문 한시의 실제와 해석
1. 신라 시대
<추야우중> (秋夜雨中) - 최치원
갈래 : 한시 5언 절구
성격 : 서정적, 애상적
제재 : 비 내리는 가을밤
주제 : 고국에 대한 그리움
연대 : 신라 말기 / 출전 : "동문선" 권9
특징 :
- 근체시와 율시의 형식을 갖춤 (5언율시)
- 타국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밤중에 내리는 비를 통해 묘사
- 자연물을 통해 시적 화자의 정서를 부각시킴
- 가을과 밤이 시간적 배경이 되는 시어이며 전, 결에 대구법이 사용됨전문 현대어 풀이 秋 風 唯 苦 吟 추 풍 유 고 음
世 路 少 知 音 세 로 소 지 음
窓 外 三 更 雨 창 외 삼 경 우
燈 前 萬 里 心 등 전 만 리 심가을바람에 이렇게 힘들여 읊고 있건만
세상 어디에도 알아주는 이 없네.
창밖엔 깊은 밤 비 내리는데
등불 앞에선 만 리 밖으로 마음 향하네.<등윤주자화사> (登潤州慈和寺) - 최치원
갈래 : 한시 7언 율시
주제 : 중국 역사에 대한 회고의 정
연대 : 신라 말기 / 출전 : "동문선"
특징 :
- 7언 율시의 한시, 중국 역사에 대한 회고의 정을 읊은 작품전문 현대어 풀이 登臨蹔隔路岐塵 : 등임잠격로기진
吟想興亡恨益新 : 음상흥망한익신
畫角聲中朝暮浪 : 화각성중조모랑
靑山影裏古今人 : 청산영리고금인
霜摧玉樹花無主 : 상최옥수화무주
風暖金陵草自春 : 풍난금능초자춘
賴有謝家餘境在 : 뇌유사가여경재
長敎詩客爽精神 : 장교시객상정신높은 곳에 올라서 잠시나마 세상일 멀어지는듯싶더니
흥망을 되씹으니 한이 더욱 새로워라
아침 저녁 화각소리에 물은 흘러가고
푸른 산 그림자 속엔 고금 인물 몇몇인고
옥수에 서리치니 꽃은 임자도 없고
금릉 따스한 바람에 풀은 절로 봄이로고
사씨 일가 남은 경지 그대로 있어
시객의 정신 길이 상쾌하게 하네2. 고려 시대
<대동강에서> (大同江) - 송인, 정지상
갈래 : 한시 7언 절구
성격 : 서정적
주제 :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는 심정
연대 : 고려 중기 / 출전 : "대동강"
특징 :
- 이별은 만날 것을 기약하는 이별
- 풀빛이 짙었는데는 자연의 싱그러움을, 슬픔 노래 울리네는 인간의 이별을 뜻하며 대조됨
- 1~2구의 계절적 배경은 초봄이고 3~4구는 대동강 물이 결코 마르지 않을 것임을 의문문으로 말해 의미를 강조함
- 대동강 물이 마르지 않는 이유는 이별의 눈물이 해마다 더해지기 때문이며 과장된 표현임전문 현대어 풀이 雨歇長堤草色多 : 우혈장제초색다
送君南浦動悲歌 : 송군남포동비가
大同江水何時盡 : 대동강수하시진
別淚年年添綠波 : 별루년년첨록파비 개인 긴 둔치에 풀빛이 더욱 푸르른데
그대를 남포에서 떠나 보내며 노래 가락 슬퍼라
대동강 물이 언제 다 마를 것인가
이별의 눈물만 해마다 푸른 물결에 더하는데<산로> (山居) - 이인로
갈래 : 한시 5언 절구
주제 : 깊은 산속의 풍경
연대 : 고려 중기
특징 :
- 기와 승구의 대구법
- 늦봄과 한낮의 시간적 배경을 가짐전문 현대어 풀이 春去花猶在 天晴谷自陰
杜鵑諦白晝 始覺卜居深봄 가도 꽃은 외려 남아 있고
날 개도 골짝은 그늘에 가렸네
두견새 대낮에도 우는 것을 보니
내 사는 곳 이슥함을 비로소 알겠네<하일즉사> (夏日卽事) - 이규보
갈래 : 한시 7언 절구 2수
주제 : 여름날의 한가로움과 권태로움을 노래
연대 : 고려 후기 / 출전 : "동국이상국집"
특징 :
- 대낮의 빛이 아니라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구름 사이의 빛을 자신이라 표현夏日卽事(하일즉사) 1 - 이규보(李奎報)
簾幕深深樹影廻(염막심심수영회) : 주렴장막 깊은 곳에 나무그늘 돌아들고
幽人睡熟鼾聲雷(유인수숙한성뢰) : 은자는 잠이 깊어 우레 같이 코를 고네
日斜庭院無人到(일사정원무인도) : 날 저문 뜨락에는 찾아온 이 하나 없고
唯有風扉自闔開(유유풍비자합개) : 바람만 저 혼자서 사립문을 여닫네.
夏日卽事(하일즉사) 2 - 이규보(李奎報)
輕衫小簟臥風欞(경삼소점와풍령) : 홑적삼에 대자리 바람부는 난간에 누웠는데
夢斷啼鶯三兩聲(몽단제앵삼양성) : 꾀꼬리 두세 마디 곤한 꿈을 깨우네
密葉翳花春後在(밀엽예화춘후재) : 잎에 가린 꽃은 봄 지나도 남아있고
薄雲漏日雨中明(박운루일우중명) : 엷은 구름 사이 햇살 빗속에도 밝네<산중설야> (夏日卽事) - 이제현
갈래 : 한시 7언 절구
주제 : 설야에 산속 절간의 정경과 설압송에 끌리는 작자의 심정
연대 : 고려 후기 / 출전 : "익재집", "기아"
특징 :
- 여기서 지피는 통상 종잇장처럼 얇은 이불이며 사찰에는 실제 여름철에 쓰는 종이 이불이 있다고 한다.
- 셋째 구에서 사미승의 모습과 태도를 보아도 손님 대접이 영 시원찮은 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음
- 하지만 이 한시를 쓴 이제현은 현대로는 국무총리를 지낸 사람(문하시중)이기 때문에 이런 대접을 받을만한 사람이 아니다.
- 그럼에도 불구 이 대접을 받으며 여유와 유머, 부드러움이 넘치는 모습을 보임전문 현대어 풀이 紙被生寒佛燈暗 : 지피생한불등한
沙彌一夜不鳴鍾 : 사미일야불명종
應嗔宿客開門早 : 응진숙객개문조
要看庵前雪壓松 : 요간암전설압송얇은 이불 춥고, 불등도 꺼졌는데
사미승은 밤새도록 종 한 번 안치네
손님이 일찍 문 열면 투덜거리겠지만
절 마당의 눈 덮인 소나무를 봐야겠네<독한사> (讀漢史) - 이색
갈래 : 한시 5언 율시
주제 : <한서>를 읽은 소감의 글, 현실의 모순과 타락한 유풍 한탄
연대 : 고려 후기전문 현대어 풀이 吾道多迷晦 : 오도다미회
儒冠摠冶容 : 유관총야용
子雲殊寂寞 : 자운수적막
伯始自中庸 : 백시자중용
六籍終安用 : 륙적종안용
三章竟不從 : 삼장경불종
悠悠千載下 : 유유천재하
重憶孔明龍 : 중억공명룡우리 도가 심하게 어두워지니
갓 쓴 선비들 다 겉만 꾸미는구나
양자운이 특별히 적막했다하고
백시 호광은 스스로 중용이라 하였네
육경의 책을 마침내 어디 쓰리오
약법삼장을 끝내 따르지 못했구나
유유히 지난 천년 뒤
와룡선생 공명을 다시 생각한다<부벽루> (浮壁樓) - 이색
갈래 : 한시 5언 율시 (부벽루에서)
성격 : 회고적, 서경적, 회상적, 애상적
주제 : 권력과 인간사의 덧없음에 대한 깨달음과 비애
연대 : 고려 후기
특징 :
- 율시와 대구 표현이 중심, 역사와 인간의 무상함을 노래한 한시
- 영명사는 광개토왕이 건축했으며 대동강변에 위치했다.
- 빈 성 하늘 = 텅 빈 옛 성터, 황폐화된 옛 고구려의 성 = 인간의 유한성
- 천 년 구름 = 시간의 흐름을 자연물을 이용해 시각화한 것, 세월의 덧없음과 무상감
- 기린마 = 동명왕의 말, 웅장한 역사의 단절 의미
- 천손은 고구려를 건국한 동명성왕이며 동명성왕이 나타나 쇠약한 국운을 다시 세우길 소망함
- 마지막 산은 푸르고 강물을 흐른다로 자연의 변함없을 나타내는 시각적 심상을 띔전문 현대어 풀이 昨過永明寺 : 작과영명사
暫登浮碧樓 : 잠등부벽루
城空一片月 : 성공일편월
石老雲千秋 : 석노운천추
麟馬去不返 : 린마거불반
天孫何處遊 : 천손하처유
長嘯倚風磴 : 장소의풍등
山靑江自流 : 산청강자류어제 영명사를 지나다
잠시 부벽루에 올랐네.
빈 성 하늘엔 달 한 조각
오래된 조천석 위 천년의 구름
임금 탄 기린마는 한번 떠나 돌아오지 않고
손은 지금 어느 곳에 놀고 있는가
길게 휘파람 불며 바람 부는 비탈에 서니
산 푸르고 강물 절로 흐르네3. 조선 시대
<독좌> (獨坐) - 서거정
갈래 : 한시 5언 율시
성격 : 서정적, 묘사적, 감각적, 비유적
주제 : 은거하는 고독과 시절을 견디는 오롯한 몸가짐, 고독과 때를 기다리는 자세
연대 : 조선 초기
특징 :
- 공간적 이미를 통해 화자의 내면을 드러내고, 화자가 처한 정치적 현실을 우의적
- 대구법 : 3,4행과 5,6행
- 대조법 : 1,2행 정과 3,4행 / 싸늘한 화로 <-> 불씨전문 현대어 풀이 獨坐無來客 독좌무래객
空庭雨氣昏 공정우기혼
魚搖荷葉動 어요하엽동
鵲踏樹梢翻 작답수초번
琴潤絃猶響 금윤현유향
爐寒火尙存 노한화상존
泥途妨出入 니도방출입
終日可關門 종일가관문찾아오는 손님 없어 홀로 앉아 있자니
빈 뜰엔 비 기운만 어둑하구나.
물고기가 흔드는지 연잎이 움직이고
까치가 밟았는가 나뭇가지 흔들린다.
거문고가 젖었어도 줄에서는 소리가 나고
화로는 싸늘한데 불씨는 아직 남아 있다.
진흙길이 출입을 가로막으니
하루 종일 문을 닫아걸고 있으리.구성 :
1-2구 한적한 가운데 외로움을 느낌 선경 3-4구 주변의 미세한 변화까지 감지함 (대구) 5-6구 아직 포부를 간직하고 있음 (대구) 후정 7-8구 세상에 나아갈 때를 기다림 <방조처사산거> (訪曺處士山居) - 박순
갈래 : 한시 7언 절구
주제 : 친구와의 이별
연대 : 조선 중기 / 출전 : "사암집" 1권
특징 :
- 속세를 떠나 은거하는 친구 조준룡을 찾아가 주변 풍경을 보고 느낀 바를 쓴 시전문 현대어 풀이 醉睡仙家覺後疑 : 취수선가교후의
白雲平壑月沈時 : 백운평학월침시
翛然獨出脩林外 : 소연독출수림외
石逕笻音宿鳥知 : 석경공음숙조지신선 집에 취해 자다 깨어나 의아했는데
흰 구름 골짜기에 가득하고 하얀 달이 지는 시간이다.
후다닥 긴 숲 밖으로 홀로 뛰쳐나오니
돌길에 지팡이 소리는 자던 새만 알아듣는다.
내용 및 평가 :더보기내용은 “술이 취해 신선이 살고 있는 집에서 잠이 들어 있다가 깨어나보니, 흰구름은 구렁에 평평히 날고 달은 떨어질 무렵이더라. 그래서 재빨리 홀로 일어나 숲 밖으로 나가니 돌길에 부딪는 지팡이 소리를 잠자던 새가 알아듣는 것 같더라.”라고 했다.
이 시는 유한하고 그윽한 숲 속의 정경을 시간의 경과와 일치시켜 잘 묘사해내고 있다. 조선조 처사형의 문인에게서 풍길 수 있는 멋이 배어 나오는 듯하다. 작자인 박순은 오랫동안 정계에 머물러 있었기에 더욱 이와 같은 선경을 갈망했을지도 모른다. 마지막 구의 ‘잠자던 새가 알아차린다.’는 표현은 이 작품에서 가장 돋보이는 상상력의 표현이라 하겠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방조처사산거(訪曺處士山居))]<충주석> (忠州石) - 권필
갈래 : 한시
연대 : 조선 중기 / 출전 : "석주집" 2권
특징 :
- 5언과 7언의 잡언체로 모두 24구
- 1~5구 : 충주석을 빗돌로 다듬어 실어나르는 상황 묘사
- 6구 : 세태에 아부하는 문장가들 비판
- 9~8구 : 오언구를 이용 신도비문의 상투어 예시
- 19~24구 : 인용문에 대해 신랄한 비판
- 23~24구 : 백거이의 청석에서 "돌이 말 못하니 내가 대신 하리라" 구절을 바꿔 씀
- 의의 : 김득신(金得臣)은 『종남총지(終南叢志)』에서 「충주석」을 “극히 뛰어나다(絶佳)”고 평함
작품 내용 :더보기전문
번역문
忠州美石如琉璃
충주의 아름다운 돌은 유리 같아
千人劚出萬牛移
천 사람이 조각하고 만 마리 소가 옮기네.
爲問移石向何處
물었다. “돌을 옮겨 어느 곳으로 가나?”
去作勢家神道碑
“가서 권세가의 신도비를 만들려고요.”
神道之碑誰所銘
“신도비는 누가 새기는가?”
筆力倔強文法奇
“필력이 굳세고 문법이 기이한 이가 새깁니다.”
皆言此公在世日
모두 말한다네. “이 공이 세상에 있을 때
天姿學業超等夷
천부적 자질과 학업이 무리 중1에서 우뚝했죠.
事君忠且直 居家孝且慈
임금 섬김엔 충성스럽고 강직하며 집에 거함엔 효도하고 자애합니다.
門前絶賄賂 庫裏無財資
문 앞엔 뇌물을 끊어서 창고엔 재물이 없었습니다.
言能爲世法 行足爲人師
말을 하면 세상의 법이 되고 행동하면 넉넉히 스승이 됩니다.
平生進退間 無一不合宜
평생 진퇴의 사이에 마땅함에 합하지 않음이 없었습니다.
所以垂顯刻 永永無
그래서 비문으로 드러내 길이 길이 왜곡되지 않도록 하려 합니다.”
此語信不信 他人知不知
이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 간에, 다른 사람은 아는지 모르는지 간에 상관없이,
遂令忠州山上石
마침내 충주산 위의 돌은
日銷月鑠今無遺
날마다 녹여지고 달마다 갈아져 이젠 남은 게 없구나.
天生頑物幸無口
하늘이 무딘 돌을 내어 다행히 입이 없게 했지만
使石有口應有辭
돌에게 입이 있게 했다면 응당 말이 있었으리라. 『石洲集』
<전사>(田舍) - 박제가
- 조선 후기 실학자 박제가의 5언 율시
- 농촌의 사실적인 풍경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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